허각은 이날 방송에서 “내가 처음으로 구입한 앨범이 임창정 선배의 3집 앨범이다. 당시에 ‘그때 또다시’라는 노래를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들었다”며 가수의 꿈을 꾸게 해 준 우상이 임창정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3990 임창정’ 이름표에 대해 “임창정 3집 앨범에 수록된 곡 ‘결혼해 줘’라는 노래의 노래방 기계 번호”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허각의 고백에 임창정은 “허각씨의 사연을 대충 접했다. 나랑 시작이 많이 비슷한 것 같다. 역경을 딛고 고생도 하고. 이런 모습들이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남다르다. 이 자리에 나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허각은 첫 라운드에서 모창능력자 중 단 4표로 최저득표율을 획득하면서 굴욕을 당했다.<사진=JTBC ‘히든싱어2’ 캡처>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