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화) 오후 8시부터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말리 대표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말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말리는 전반 27분 프리킥 찬스에서 마나 뎀벨레가의 센터링을 모디보 마이가가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 한국-말리 평가전 TV 중계 화면 캡쳐
하지만 한국팀은 당황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선제골을 내주고 10분 정도가 흐른 전반 38분 말리 수비수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에서 주장 구자철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팀은 후반들어서도 거칠게 말리를 몰아붙였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손흥민은 이청용이 찔러준 스루패스를 골대를 등진 채 가슴으로 받아 멋진 터닝슛으로 말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골이자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 골로 평가전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이후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김보경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말리의 추격 의지를 꺽었다. 결국 한국은 3-1 역전승으로 이날 A매치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