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YTN 보도 캡처
라오스 정부와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 남부 참파삭 주의 팍세공항에 착륙하던 국영 라오항공 소속 QV301편이 공항 근처 메콩강으로 추락했다.
라오스 건교부는 이 사고로 승객 44명, 승무원 5명 등 모두 4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후 2시45분 수도 비엔티안을 이륙, 사바나켓을 경유해 남쪽으로 약 467㎞ 떨어진 팍세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태풍 '나리'를 뚫고 착륙하려다 메콩강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탑승객 중에는 이강필, 이홍직, 이재상 씨 등 한국인 3명이 포함됐고 라오스인을 비롯해 프랑스인 7명, 호주인 5명, 태국인 5명 등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기종인 'ATR-72'는 프랑스 ATR에서 제작한 쌍발 터보프롭 프로펠러 여객기로 기본형은 좌석 70개가 장착돼 있다.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담당 영사 1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