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SBS <야왕> 제작사 관계자는 “이희명 작가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며 “한국방송작가협회에 명예훼손 소송을 내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제명 조치는 법적인 해석이 아닌 한국방송작가협회 내부의 해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이날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지난 8월 정례 이사회를 통해 이희명 작가를 저작권 침해 이유로 제명 처분했음을 밝혔다.
한국방송작가협회 측은 “이희명 작가가 <야왕>을 맡기 전 <야왕>의 시놉시스 등을 책임진 작가가 있었는데 일부 캐릭터와 설정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지난 2월 접수받고 조사를 했다”며 “저작권 침해로 판단돼 제명 처분을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희명 작가는 드라마 <미스터Q> <토마토> <수호천사> <명랑소녀성공기> <요조숙녀> <옥탑방 왕세자> 등 다수의 드라마를 집필한 중견 작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