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의원.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신학용 민주당 의원실에서 초․중․고교생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 실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한해 서울소재 학교에서 이뤄진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은 3072건으로 이 가운데 2080건인 71%가 미인증 수련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전체 647건 가운데 83.3%인 538건이 미인증 시설을 이용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라 3년마다 수련시설의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2월 교육부는 학생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 시 인증 시설 이용을 의무화했다. 그럼에도 절반이 넘는 학교에서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학용 의원은 “미인증 시설의 이용으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병대 사설캠프 사건이 이뤄진 지 반 년도 채 되지 않았다. 실태파악과 더불어 학생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을 할 때에 반드시 인증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관련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