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24일(한국시각)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거물들(Big names)이 양키스의 메뉴판에 올라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헤이먼 기자가 언급한 FA 거물들은 추신수를 비롯해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포수 브라이언 맥캔(애틀랜타) 등이다.
헤이먼 기자는 기사를 통해 “추신수는 이 리스트에 새로 추가된 인물”이라며 “물론 양키스는 외야수보다 3루수, 유격수, 포수, 선발투수 영입이 급하다. 하지만 양키스가 추신수와 벨트란에 관심이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만약 추신수가 양키스에 온다면 중견수 브렛 가드너로 인해 우익수로 전업하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SB 네이션'은 “양키스가 한국의 불펜투수 오승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제목과 함께 “양키스는 마리아노 리베라 은퇴 후 데이빗 로버트슨이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로버트슨이 맡았던 8회를 막을 투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로버트슨의 대안으로 오승환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양키스는 국제시장, 특히 아시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나카 마사히로와 윤석민을 비롯해 이제 오승환까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양키스가 'FA 최대어'로 부상한 추신수와 명실공히 한국 프로야구 최고 구원왕인 오승환을 영입해 내년 시즌 최고의 흥행카드를 연출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