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17일까지 청계천 광장 모전교에서 종로 2가 삼일교까지 청계천 일대 900m 구간에서 총 3만여 개의 등불을 선보이는 '2013 서울등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성백제 천년의 꿈'이 주제이며 △한성백제 500년 △웅진(공주) 백제시대 △사비(부여) 백제시대 △화합의 백제정신 등 총 4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총 24세트, 508점, 3만여 개의 등이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불을 밝히게 된다.
기원전 18년 지금의 풍납토성(한성백제)으로부터 시작돼 공주(웅진), 부여(사비)로 이어진 찬란한 백제 700년 역사가 청계천 등불로 되살아나는 광경을 보기 위해 현장에는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안전을 위해 입출구를 지정 운영하며, 삼일교 인근엔 유모차와 휠체어 전용 출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슬로프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또한 보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관람을 위해 주말보다는 평일 저녁을 이용해 관람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