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 재즈 싱어송라이터인 카로 에메랄드는 지난 2009년 6월 싱글 엘범 '백 잇 업(Back It Up)'으로 데뷔한 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재즈 싱어로 활동하고 있다.
첫 앨범 <Deleted Scenes from the Cutting Room Floor>가 네덜란드 앨범 챠트 30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2010년 네덜란드 최고 판매 앨범이 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두 번째 앨범 <더 쇼킹 미쓰 에메랄드(The Shocking Miss Emerald)>는 UK 챠트 정상에 오르는 등 1집 앨범보다 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곡 ‘리퀴드 런치'도 이 앨범에 수록돼 있다.
2집 앨범
카로 에메랄드는 국내 연예계와도 관계가 깊다. 우선 프라이머리는 무려 세 곡이 카로 에메랄드와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이미 지난 달 21일 발표된 박지윤의 ‘미스터리’가 카로 에메랄드의 노래 '원 데이'(One day)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며 MBC <무한도전>의 ‘2013 자유로가요제’ 준비 과정을 담은 방송에서 프라이머리가 애초 박명수에게 들려줬던 준비 중이라는 가요제 곡은 카로 에메랄드의 노래 '익스큐즈 마이 프렌치(Excuse My French)'와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런 논란에 프라이머리 측은 “장르적 유사성에서 온 해프닝일 뿐 기술적으로 전혀 다른 노래”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아이유 역시 카로 에메랄드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새롭게 발매한 앨범 수록곡 ‘기다려’가 카로 에메랄드의 곡 ‘어 나이트 라이크 디스(A Night Like This)’와 표절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것.
카로 에메랄드의 곡은 '피겨 여왕'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등장하기도 했다.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무대에서 카로 에메랄드의 'That Man'이 사용됐는데 김연아의 무대 때는 아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가 이 곡에 맞춰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