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 캡처
지난 7일 문화재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석굴암 본존불 좌상과 바닥에서 미세균열이 25군데, 천정과 기둥에 24군데 등 모두 50군데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문화재청이 1996년부터 실시한 석굴암 전체 점검에서 약 50%의 균열이 본존불과 본존불을 받친 좌대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재청은 이 같은 균열에 대해 일제 강점기와 지난 1960년대 석굴암 보수 과정에서 콘크리트를 사용하면서 공기 순환이 용이하지 않아 습기가 맺히고 이로 인해 석재에 이상이 생긴 것이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반면 문화재청은 석굴암 본존불 균열이 석굴암의 구조적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점검 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