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7•8회차에 이어 9회차 1등 당첨금이 또다시 이월되면서 10회차 추첨에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회차까지 이월된 1등 당첨금은 2백60여억원. 여기에 ‘로또 광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회차 1등 당첨금은 최대 7백억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도 있다.
누구나 ‘인생 대역전’을 꿈꿔볼 만한 천문학적인 액수다. 그런데 문제는 1부터 45사이의 숫자 중 어떤 숫자가 행운을 안겨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 그동안 로또복권 추첨에서 강세를 보였던 숫자는 40과 42였다. 9회 추첨까지 40과 42가 추첨된 경우는 각각 5번씩이었다. 확률상 두 번에 한 번 꼴로 40과 42가 추첨된 셈이다.
하지만 9회차 추첨에서 40과 42는 찾아볼 수 없었다. 로또복권과 관련된 서적과 각종 잡지에서도 ‘행운의 숫자’를 예언하지만 당첨 번호와는 거리가 멀다. 한마디로 ‘예측불허’라는 얘기. 그러면 역술인은 로또복권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을까.
몇몇 역술인은 “로또복권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아예 말문을 닫았다. 그나마 인터뷰에 응한 역술인들도 “팔자를 타고 나야 한다”고 말할 정도. 아무리 이리저리 재고 따져서 번호를 선택한다 해도 자신의 팔자에 횡재수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얘기다.
국제관상학회장인 역술인 김광일씨(52)는 “복권을 산 사람의 사주팔자에 기본적으로 횡재수가 있어야만 당첨된다”고 역설했다. “복권에 거금을 쏟아 부어도 ‘횡재수’가 없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것. ‘횡재수’를 갖고 태어난 후에야 ‘행운의 숫자’도 의미가 있다고 한다.
김씨가 제시하는 ‘행운의 숫자’ 추출법은 다음의 세 가지. ▲(자신의 생월+생일)÷8 ▲(생년+생일)÷8 ▲((생년+생월+생일+6)÷8)÷6 등이다.
이 같은 행운의 숫자 추출법은 주역에 근거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1950년 10월26일에 태어난 사람일 경우, 행운의 숫자는 이렇다. 생월인 10에 생일인 26을 더한 다음 8로 나누면 4.5가 나온다. 이를 반올림하면 숫자 5가 나온다. 바로 ‘5’가 행운의 숫자라는 얘기다.
또 생년인 1950에 생일 26을 더한 다음 8로 나누면 247이 나온다. 이를 로또복권의 1과 45 사이의 숫자로 맞추려면 계속 8로 나눠야 한다. 따라서 247을 다시 8로 나누면 30.875가 나오는데 반올림하면 31이 된다. 이 ‘31’이 또 하나의 행운의 숫자. 이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자신만의 ‘행운의 숫자’가 3개 나온다는 것. 그렇지만 김광일씨는 “이런 행운의 숫자도 올해 자신에게 횡재수가 있어야만 당첨과 연결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역술인 노해정씨(34•사주아카데미 대표)는 또다른 방식으로 ‘행운의 숫자’를 뽑아낸다. 노씨는 “자신의 생년월일과 복권을 구입한 날짜의 일진으로 뽑아낸 숫자 6개가 행운의 숫자”라는 것. “특히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차량번호 등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숫자를 혼합하면 당첨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천기누설’과도 같은 행운의 숫자 산출법을 알려준 역술인들은 한결같이 “재물운의 팔자를 타고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역술인들은 자신들이 제시하는 행운의 숫자는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또복권과 관련해 최근 흥미로운 통계치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호주 로또에서 지난 1년 동안 당첨된 번호를 누계한 것. 그 통계에 따르면 호주 로또에서 1등 당첨번호로 가장 많이 나온 숫자는 27. 무려 15회나 당첨번호로 나왔다. 다음으로 29, 11, 3, 17, 22 순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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