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바보 몇 명이 조직을 살릴 길은 없지만 조직을 무너지게 할 수는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백지연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케이블TV 온스타일을 통해 리런칭하려던 <피플인사이드> 방송 취소와 관련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CJ E & M 측은 지난 14일 방송 8시간을 남기고 “오늘 밤 9시 온스타일에서 리런칭 예정이었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채널 내부 사정으로 인해 론칭이 취소됐다”고 밝히며 향후 방송 계획 또한 미정이라고 공지했다.
백지연은 방송이 취소된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기다리셨던 분들의 안타까움을 생각하니 저도 가슴 아프네요. 아이언맨과 토르의 제작자 케빈 파이기가 했던 삶의 투쟁 이야기를 전해드리지 못한 것도 아쉽습니다. 이미 섭외돼 있던 국내외 인사들도 안타깝구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또한 “너무 많은 채널, 너무 많은 프로그램들. 그중에 <피플인사이드>가 제작비 문제로 불방되다니. 제가 능력이 없어 안타까울 뿐, 자비로 제작해서라도 그동안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기다리셨던 분들께 선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2009년 5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8월 막을 내렸다. 최근 tvN에서 온스타일로 채널을 변경하고 리런칭을 진행했지만 방송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