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가 수강생과 바람” 비방전도
스타강사를 영입하기 위해 억대 연봉도 불사하며 ‘모셔오기’에 혈안이 돼있으며 몸집 불리기에도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규모가 크면 일단 공시생들의 눈길을 잡을 수 있기에 무리하게 확장을 하다 부도위기에 처하는 학원도 있을 정도다.
서로를 향한 비방전도 서슴지 않는다. “수강료를 뒤로 빼돌리는 원장이 있다” “학력을 속이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강사가 수강생과 눈이 맞아 결국 이혼했다” 등 사생활 침해도 불사하는 모습이다.
노량진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잘 나가는 학원이 있으면 주변에서 심하게 견제한다. 인기 학원의 건물주를 소개시켜달라는 사람도 있었는데 자신이 월세를 높여 줄 테니 계약연장을 하지 말라고 요청하더라. 칼만 안 들었을 뿐 이곳도 전쟁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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