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17년 사법고시 폐지를 앞두고 서울 신림동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반면 노량진은 꾸역꾸역 밀고 들어오는 공시생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그만큼 공무원학원들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데 공시생들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스타강사를 영입하기 위해 억대 연봉도 불사하며 ‘모셔오기’에 혈안이 돼있으며 몸집 불리기에도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규모가 크면 일단 공시생들의 눈길을 잡을 수 있기에 무리하게 확장을 하다 부도위기에 처하는 학원도 있을 정도다.
서로를 향한 비방전도 서슴지 않는다. “수강료를 뒤로 빼돌리는 원장이 있다” “학력을 속이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강사가 수강생과 눈이 맞아 결국 이혼했다” 등 사생활 침해도 불사하는 모습이다.
노량진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잘 나가는 학원이 있으면 주변에서 심하게 견제한다. 인기 학원의 건물주를 소개시켜달라는 사람도 있었는데 자신이 월세를 높여 줄 테니 계약연장을 하지 말라고 요청하더라. 칼만 안 들었을 뿐 이곳도 전쟁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
“강사가 수강생과 바람” 비방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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