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이외수 트위터
이외수는 2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의원님, 군대 안 가려고 국적 포기한 고위층 자녀들보다 황당하겠습니까? 저는 그래도 병역은 필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는 하태경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하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외수가 11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 진짜 사나이 초청으로 천안함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이라는 글을 올렸다. 황당하고 당혹스러움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글을 올리며 이외수의 강연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또한 이날 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정부 발표 당시 이 씨가 트위터를 통해 정부 발표를 '소설'이란 표현으로 조롱했다”며 “천안함 폭침을 조롱하던 이외수가 천안함 사령부에 '힐링 콘서트 강연'을 하다니 해당 부대 장교와 지휘관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며 해당 부대 관계자들의 문책을 요구했다.
한편 이외수는 지난 16일 MBC <일밤-진짜 사나이> 녹화에 참여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자신의 트위터에 짤막한 소감을 남긴 바 있다. 이외수가 출연하는 '진짜 사나이'는 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