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이외수 트위터
MBC 관계자는 소설가 이외수의 해군 2함대 강연 영상을 두고 “이외수 강연부분은 해군 2함대 편의 마지막 회에 담길 예정이었고 방송까지 한 달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번 논란은 지난 20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외수 강연을 비난하면서 시작됐다. 하 의원은 이날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정부 발표 당시 이 씨가 트위터를 통해 정부 발표를 '소설'이란 표현으로 조롱했다”며 “천안함 폭침을 조롱하던 이외수가 천안함 사령부에 '힐링 콘서트 강연'을 하다니 해당 부대 장교와 지휘관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며 해당 부대 관계자들의 문책과 강연 영상 방송 중지를 요구했다.
그러자 이외수도 가만 있지 않았다. 이외수는 같은 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의원님, 군대 안 가려고 국적 포기한 고위층 자녀들보다 황당하겠습니까? 저는 그래도 병역은 필했습니다”라고 글을 남기며 설전이 오간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