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에 오승환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고, 일본 언론들은 21일 일제히 한신이 오승환과의 계약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의 한신행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오승환의 이적료가 얼마나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승환은 대졸 8년차로 국내 무대에서 이적할 때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이 주어지지만 해외 진출은 삼성 구단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원소속 구단인 삼성은 오승환의 이적료를 영입구단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일본 언론들은 한신이 오승환과 이적료를 포함해 2년간 총액 9억엔(약 95억원)에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는 연봉까지 포함된 개념이라 오승환의 이적료는 류현진이 미국 LA 다저스에 진출할 때 한화가 받았던 것보다는 작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류현진 이적료로 LA다저스 구단으로부터 약 280억원을 받았다.
한편 오승환과 입단 합의에 성공한 한신은 이달 중으로 한국을 찾아 계약을 매듭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