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예술대학교(UAL) 런던컬리지오브패션(London College of Fashion)에서 패션사진을 전공한 이우람 작가는 영국 유명 패션 포토그래퍼 랭킨(Rankin)의 스튜디오인 랭틴 스튜디오(Rankin Studio)에서 선임 어시스턴트로 활동했으며 그 이후에는 독립 사진작가로 활동해왔다. 일본과 영국,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에서 다양한 전시 활동을 이어온 작가이기도 하다.
이우람 작가의 작품세계는 단순 패션사진보다 ‘사람의 서사’, ‘지역 공동체 생활 공간 기록’, ‘다큐멘터리적 인물 촬영’으로 확장되는 경향이 있다.
제천작은미술관 175는 2025년 제천중앙시장 내 유휴공간 2곳에 조성된 문화예술 공간으로 제천문화재단(이사장 김상수)의 문화체육관광부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사업’ 2차년도 사업이다.
‘작은미술관’은 시장 상인과 주민의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매개로 새로운 만남과 소통이 성사되는 열린 전시 공간으로 마련됐다. 개관 첫 해인 2025년에는 개관전 ‘한 배’를 개최해 미술관 조성의 물리적 특성 중심의 전시를 선보였다. ‘한 배’는 시장과 미술관, 상인과 예술가가 각기 다른 시점에 탑승했을 지라도 모두 방문객을 맞이하는 ‘한 배를 탄 동행자’임을 상징한다.
이번 기획전시 ‘시장-사람’은 ‘시장’과 ‘미술관’이라는 서로 다른 공간의 ‘시선’ 차이에 주목한다. 즉각적인 관계 속에서 시선이 형성되는 공간인 ‘시장’과 사유를 전제로 감상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미술관’의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을 통해 관람자에게 일상에서 지나쳤던 인물들을 다시 마주하고 새롭게 인식하도록 제안한다.
제천작은미술관 175 제1·2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은 휴관한다. 전시해설사(도슨트)를 상시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