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기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며 ‘40대 비’라는 별명을 얻었던 가수 이부영이 이번엔 싸이에 도전한다. ‘강남스타일’을 세계적인 히트곡으로 만든 뮤직비디오에 필적할 만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서 발표한 것.
이번 뮤직비디오의 콘셉트는 개그맨 김정렬의 숭구리당당 춤이다. 싸이의 말춤에 비해 숭구리당당춤은 이미 전국민의 폭발적인 인기를 검증을 받은 안무이기도 하다. 완벽한 숭구리당당춤을 만들기 위해 이 춤의 창시자인 김정렬이 직접 이부영의 안무를 도왔으며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축연진도 빵빵하다. 가수 유채영과 개그맨 오지헌 김주철 김대범 한명진 이국주 등이 출연했으며 감독은 평소 이부영과 가깝게 지내는 박준형이다.
이부영의 3집 타이틀곡인 ‘왕년에’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옛 추억을 생각 할 수 있도록 향수를 자극하는, 친숙하면서도 강렬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이 노래의 특성을 제대로 살려내기 위해 숭구리당당춤을 도입한 것이다.
DBC 대한방송 제작 미디어 지춘복 이사는 “이번 뮤직 비디오는 재미와 웃음과 감동 주는 종합 선물세트”라며 “70~80년에 많은 웃음을 주었으며 모든 아이들의 재롱 춤이었던 개그맨 김정렬에 숭구리당당당 춤이 추억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