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5일(현지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한국을 2017년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FIFA 주관 4대 축구 대회를 모두 유치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앞서 한국은 컨페더레이션스컵(2001년), 월드컵(2002년), U-17 월드컵(2007년)을 개최한 바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축구 외교력이 상당히 약화됐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그 것을 복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25명 집행위원들을 전부 찾아다녔다”며 U-20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소감을 전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