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원정경기 득점이자, 2경기 연속 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드니 샘과 함께 팀 내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최다 골은 슈테판 키슬링의 9골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치른 정규리그 3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은 손흥민의 특유 골 결정력은 이날 더욱 돋보였다.
상대 중앙 수비수 마누엘 프리드리히의 패스를 가로챈 엠레 칸으로부터 볼을 넘겨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문전에서 침착하게 골키퍼를 따돌린 손흥민에게 독일 일간지 '빌트'는 가장 높은 평점 1점을 부여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