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한때 수산물 수출품목 가운데 1위를 차지해 ‘황금조개’로 불리던 백합이 대규모 간척사업과 환경오염 등으로 서해안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서·남해안에 자생하는 백합은 지난 1963년 연간 생산량이 1천2백15t에 이르렀으며 68년부터 양식이 본격화되면서 71년에는 무려 8천5백21t을 채취해 절정에 달했다.
74년에 생산한 5천4백23t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 4백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여 당시 수산물 수출에서 단일품목으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75년 어민들이 종패를 너무 많이 뿌린 데다 서식환경이 오염되면서 전북지역 양식장의 백합이 대량폐사,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이후 간척사업이 활발해지면서 백합양식장은 74년 6천ha에서 2001년에는 1백50ha로 크게 줄었으며 생산량 역시 연간 55t으로 격감했다.
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고급 수산자원인 백합이 멸종위기에 처했다”며 “생태학적, 생리학적 연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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