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안나(김영란 분)는 밤중 화장실에서 나오다 누워있는 떡대를 발견했다. 떡대의 죽음을 직감한 안나는 “로라는 온갖 정성으로 자기 남편 지키는데 우리는 개 하나 지키지 못했다”며 오로라(전소민)가 받을 충격을 걱정했다.
앞서 오로라(전소민 분)는 암 투병중인 설설희(서하준 분)를 간병하기 위해 시부모에게 떡대를 맡긴 상황.
고민하던 설국(임혁 분)은 결국 떡대의 죽음을 오로라에게 알렸고. 오로라는 설설희(서하준)와 황마마(오창석 분)와 즐겁게 식사를 하다 비보 접하고 눈물을 흘렸다.
떡대의 장례식에서 로라는 “떡대야 잘가. 네가 있어서 행복했어”라고 마지막 인사와 함께 “좋은 집에 사랑받는 자식으로 태어나. 사람으로”라고 말했고, 떡대의 화장이 진행되자 로라는 참았던 감정을 억누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떡대 장례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성한 작가의 데쓰노트에 떡대까지 당했다” “떡대 장례식을 보며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갈피를 못 잡겠네” “떡대 다음 타깃은 누구일까” 등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