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세계 24개국 직장인 8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한국인 300여 명도 포함됐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국가의 평균 휴일은 21.6일이다. 한국은 1년 평균 10일 휴가를 낸다고 응답해 조사 국가 중 '꼴찌'를 기록했다. 특히 실제로 사용하는 휴가는 10일에도 못 미치는 평균 7일에 불과해 전체 평균 18.7일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프랑스는 주어진 30일의 휴가(1년 기준)를 모두 쓴다고 답했고 노르웨이 역시 주어진 휴가 25일을 남김없이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일본은 주어진 휴가 18일 중 7일을 쓴다고 답해 꼴찌인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인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이유로는 '동료와 휴가 기간을 맞추기 어려워서'가 36%로 1위를 차지했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서'가 27%로 2위에 올랐다.
또한 휴가 긱나 상사가 업무 공백을 도와주는지에 대해서 한국인 응답자는 44%만 '그렇다'고 응답해 전체 평균 65%와 큰 차이를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