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허그데이를 앞두고 대학생 3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포옹이 필요한 순간이 있는가?'란 질문에 전체 응답 대학생의 97.5%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은 가장 포옹이 필요한 순간으로 '딱히 위로의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때(27.4%)'를 꼽았다. 이어 '마음이 허전하고 외로울 때(17.4%)'와 '사랑하는 내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14.2%)'가 각각 포옹이 필요한 순간 2,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좋은 일,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10.9%)', '손발이 꽁꽁 어는 너무 추운 날씨에(9.2%)', '원하는 기업에 낙방했을 때(7.0%)', '매일매일(4.5%)',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을 때(3.6%)' 등도 포옹이 필요한 순간으로 꼽았다.
허그데이에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를 물었을 때는 대학생 92.8%가 '있다'고 답했다. 가장 안아주고 싶어하는 사람으로는 남녀 대학생 모두 '우리 엄마(28.4%)'를 뽑았다. '우리 아빠'는 16.2%의 응답을 얻어 '연인(17.9%)'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4위는 '내 자신(15.5%)'이 차지했으며, '짝사랑 상대(7.3%)', '형제/자매(6.1%)', '단짝 친구(3.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대학생들은 허그데이에 안기고 싶은 남녀 스타로 각각 '미쓰에이 수지(26.0%)'와 '김우빈(22.5%)'을 1위에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