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국의 아이패드 아티스트인 카일 램버트(26)의 작품들을 보면 도대체 사진인지 그림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모건 프리먼의 그림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얼굴의 검은 반점까지 세밀하게 그린 모습을 보면 사진이라고 해도 깜박 속을 정도. 사진과 나란히 놓고 봐도 쉽게 분간하기 힘들며, 오히려 사진보다 더 리얼하다.
한 달에 걸쳐 완성한 이 작품은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그린 것으로, 모두 28만 5000번의 터치로 이뤄졌다.
지난 2010년 ‘토이 스토리 3’ 포스터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던 램버트는 지금까지 비욘세, 데이비드 베컴 등 주로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