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N 보도 캡처
AFP통신은 이스라엘전력회사를 인용해 예루살렘에서만 약 9000여 가구, 전국적으로 3만 여 가구가 정전됐다고 15일(현지시간) 전했다.
기상학자 보아즈 네케미아는 “14일까지 예루살렘에 내린 눈은 45~60cm에 달한다”며 “최근 70년 동안 이처럼 눈이 많이 온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탓에 예루살렘에서는 시내로 이어지는 주요 고속도로가 3일째 폐쇄됐고 '속죄일(Jewish day)'에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됐으며 일부 예루살렘과 서안지역 학교에는 휴교령에 내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12일부터 이어진 폭설로 4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이번 폭설 탓에 재산 피해가 8500만 달러(약 9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집트에서도 폭설로 수도 카이로에서는 물난리가 잇따라 발생했으며 항구도시인 알렉산드리아, 포트사이드에서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요르단 역시 50cm 이상의 눈이 쌓였으며 단전과 항공편 운항 취소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김수현 기자 penop@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