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현지 보도 캡처
베트남소리방송(vov) 등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16일(현지시간) 공안 소식통을 통해 북부 라오까이성의 관광명소 사파지역이 대부분 눈으로 뒤덮였으며, 짬떤 등 일부지역에서는 최고 2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지난 15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주변지역과 상당수 도로에 5~10cm의 눈이 쌓였다고 알렸다.
이 때문에 사파 산악지대의 정상 주변도로 약 5km 구간에서는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베트남 폭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더운 나라에서 눈이라니” “빙하기가 오는 걸까” “요즘 지구의 날씨가 오락가락한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슬라엘 이집트 등 중동지역에서도 비를 동반한 폭설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이집트는 112년 만에 폭설이 내리면서 배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카이로 도심에서 홍수피해가 잇따르는 등 약 900억 원(한화)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