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처럼 배용준의 열애설을 특종 보도한 매체 역시 한국 매체가 아닌 일본 매체였다. 일본 매체 <닛산스포츠>는 배용준이 14살 연하의 한국인 여성과 교제 중이라고 특종 보도했다.
배용준의 연인은 14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으로 국내 대기업 경영자의 딸로 알려졌다. 지인의 소개로 만나 3개월 째 열애 중이며 지난 11월 일본을 함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닛산스포츠>에 따르면 배용준의 연인은 170cm 가량으로 키가 큰 편이며 미국에서 오래 살아 영어를 잘 하며 총명하고 활발한 성격이라고 한다.
배용준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역시 발 빠르게 열애설을 인정했다. 우선 해당 일반인 여성과 3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 인정한 소속사는 조심스럽게 열애를 시작하는 단계로 결혼까지 언급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상대 여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신상을 밝히진 않았다. 대신 알려진 내용 그대로라는 표현으로 <닛산스포츠>의 보도 내용을 대부분 인정했다.
관건은 언제쯤 배용준이 직접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지 여부다. 배용준은 오랜 팬들을 ‘가족’이라 부를 만큼 팬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스타다. 과거 한 여자 연예인과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이를 부인하며 “연애를 하게 되면 직접 가족들에게 알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과거 뮤직비디오 및 CF 감독 이사강과 열애했을 당시에도 언론 보도가 아닌 배용준이 먼저 팬(가족)들에게 직접 그 사실을 공개했었다.
이번에는 일본 매체를 통해 열애설이 먼저 공개되면서 배용준이 먼저 가족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진 못했다. 그렇지만 소속사를 통해 열애설이 사실임은 인정한 상태다. 따라서 조만간 배용준이 공식 홈페이지나 팬사이트 등을 통해 직접 현재의 열애에 대한 입장을 직접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