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연애’ 선택한 배용준 안방 복귀 수순
배용준
배용준은 ‘더는 활동을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 2014년 중 드라마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장미가 없는 꽃집> 등의 드라마가 유력한 컴백 후보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드라마가 휴머니즘이 강한 러브스토리란 점에서 배용준에게 딱 어울린다는 방송가의 의견도 나온다.
연기 복귀와 더불어 배용준은 최근 14세 연하의 여자친구 구소희 씨와의 관계를 공개해 한층 뜨거운 관심을 얻는 상황. 특히 연인 구 씨는 범 LG가에 속하는 LS산전 구자균 부회장의 차녀로 알려지면서 호기심을 더한다. 일부에서는 결혼 임박설이 강하게 제기하기도 했지만 배용준은 “2014년에는 연기 활동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며 결혼보다 ‘일’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 군복무 논란 끝낸 비의 귀환
비
비는 연예병사로 복무하면서 숱한 논란에 휩싸여왔다. 과다 휴가와 군율 위반 등으로 질타를 받았고 이어 부실 근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비의 복귀를 두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연예인들의 군 복무는 대중에게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부분이다. 특히 비는 각종 의혹 속에 군 복무규정 위반으로 고발까지 당했다. 검찰은 비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그 결과와 무관하게 비가 새 음반을 계기로 흩어진 ‘팬심’을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이 쏠린다.
# “한물간 원로 가수” 서태지의 ‘자기비하’ 홍보
서태지
현재 서태지는 상반기 9집 음반 출시를 목표로 서울 평창동 집에 마련한 스튜디오에서 음악 작업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근황을 알리며 새 앨범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서태지는 ‘신비주의’를 유지했던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악성 댓글에 대해 그는 “한물간 원로 가수에 어린 여자랑 사는 철없는 아저씨 맞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100년도 채 못 되는 짧은 삶,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나누다 갈 수 있다면 그걸로 좋겠지”라며 “우리도 조금은 내려놓고 편하게 지내면 좀 더 알찬 삶이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속내도 꺼냈다.
이제야 자신을 둘러싼 베일을 걷어내려는 듯한 서태지의 행보로 인해 그가 내놓을 새 음반에 대한 호기심도 높아지는 상황. 특히 서태지는 얼마 전 한 기획사와 공연 투자 계약을 마치고 대규모 전국 투어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더한다.
# ‘촬영장 떠났던’ 한예슬, 다시 촬영장으로
한예슬.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오랫동안 침묵했던 한예슬이 상반기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MBC에서 방송을 논의 중인 드라마 <유성>의 유력한 여주인공으로 거론되는 그는 조심스럽게 연기 복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슬은 새해에 드라마 출연을 포함한 적극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췄던 소속사를 떠나 에스비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유성>을 제작하는 베르디미디어의 자회사다. 결국 한예슬은 소속 계열사가 만드는 드라마의 여주인공까지 맡는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연기를 재개하는 셈이다.
# 박시후 결국 해외 문부터 두드려
박시후
혐의에서 벗어난 박시후의 복귀 무대는 연예계 관계자들이 예상한 것처럼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이다. 그동안 자신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해온 중국영화를 택했다. 정통 멜로 <향기>가 박시후의 복귀작이다. 1월 중국 상하이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박시후는 한국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강인준 역을 맡아 부드러운 매력으로 다시 여성 팬들을 공략한다.
박시후의 소속사 후팩토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박시후가 출연했던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가 방송되면서 여러 제의를 받았다”며 “새로운 도전을 신중하게 준비해왔다”고 고심 끝에 복귀작을 선택한 과정을 밝혔다. 박시후는 <향기>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국내 드라마나 영화의 문도 두드릴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