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영화 <변호인> 관계자는 “미국 개봉을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논의 단계”라며 “가능한 많은 상영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배급사를 찾고 있다. 1~2월 중 개봉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애틀란타의 한 극장 홈페이지에는 '<변호인>이 오는 17일(현지시각)에 개봉한다'는 공지가 떠 있어 한인들을 들뜨게 했지만 이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배급과 상영 문제를 미국 측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변호인>은 1981년 부산 사상 최대 용공 조작사건으로 불리는 부림사건을 통해 인권변호사로 변해가는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를 모티브로 했으며, 새해 첫날 정식 개봉 14일 만에 관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