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800여 학교 가운데 9개교가 교학서 교과서를 채택했지만 역사 왜곡 등 우편향 교과서라는 논란에 휩싸이자 잇따라 채택을 철회하고 전주 상산고만 유일하게 남게 된 것.
상산고는 6일 오전 열리는 간부회의에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할 계획었다. 하지만 동문 외 재학생·학부모들의 반발과 시민단체의 거센 반대 움직임에 부담을 느낀 듯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상산고는 '애정어린 우려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정과정에서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교과서 내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며 학생, 학부모, 동창회, 시민사회의 애정 어린 우려와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한국사교과서 선정절차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는 특히 7일 오전 11시에 학교운영위원회 자문회의를 열고 오후 2시에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종 결정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상산고는 국내 대표적 수학 참고서인 <수학의 정석> 저자인 홍성대 이사장이 지난 1981년 설립한 자율형 사립고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울산 현대고까지 지난 4일 교학사 교과서를 쓰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