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와카야마전철은 무인기차역인 기시역의 재정 개선을 위해 길고양이 출신 다마를 정식 역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위풍당당’ 다마 역장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인적이 드물었던 기시역은 어느새 인기 관광지로 바뀌었다.
암컷 삼색 고양이인 다마 역장의 주 업무는 ‘손님 접대’. 역내에는 전용사무실이 따로 있다. 정년 없는 종신고용으로 연봉은 사료와 간식 1년분으로 알려졌다. 2012년에는 고양이 니타마를 부하직원으로 채용해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한편 다마의 나이는 올해 14세로 인간으로 치면 약 70세의 고령이다. 근무는 주 4일이나 최근 그의 건강을 염려해 부하 니타마가 업무를 대행하는 날도 있다고 한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