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3일 한국농어촌공사 승진시험 문제 유출 관련 수사브리핑을 하고 사건 연루자들을 형사처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생산성본부 사회능력개발원 리크루트센터장 엄 아무개 씨(56)는 지난 2008년부터 3차례에 걸쳐 농어촌공사 세종대전금산지사 소속 윤 아무개 씨(53)에게 돈을 받고 농어촌공사 승진(3급)과 정규직 내부채용(5급) 시험 문제를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시는 다른 직원 윤 아무개 씨(53) 등과 함께 물색한 시험 응시대상자 25명에게 돈을 받고 문제를 알려 준 것으로 드러났다.
시험문제 유출 대가로 오간 돈의 규모는 3억 1550만 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 씨 등이 여러 기관이 통합해 출범한 농어촌공사 내에서 자신들의 원소속 기관 힘을 키우고자 이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2003∼2007년에도 같은 수법의 부정이 저질러진 사실을 확인하고, 공소시효가 완성돼 형사 입건할 수 없는 30명의 명단을 관련기관에 통보했다.
배해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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