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발롱도르(Ballon d‘Or) 시상식에서 호날두가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27.99%의 득표율을 기록한 호날두는 메시(24.72%)와 리베리(23.66%)를 제치고 최고의 득표율로 발롱도르를 품에 안은 것.
사진 출처 : 호날두 트위터
물론 지난 해 호날두가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긴 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34골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이번 2013~2014시즌 전반기에서도 18경기 동안 20골이나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9골을 집어넣으며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으며 고국 포루투갈을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시킨 것도 이번 수상에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월드컵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선 즐라단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끄는 스웨덴을 격침시켰다.
메시가 부상 등으로 주춤한 것도 수상에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메시는 탈세 의혹까지 더해지며 5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이 힘겨워졌다.
4살짜리 아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포루투갈 국가대표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