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애버튼(5위) 2 : 0 노리치(15위) 구디슨파크
애버튼 2 : 가레스 베리(22), 케빈 미랄라스(58)
노리치 0
<7경기> 맨유(7위) 2 : 0 스완지(13위) 올드트래퍼드
주중 캐피털원컵 4강 1차전에서 선덜랜드에게 2 대 1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3연패에 빠진 맨유가 어렵게 스완지를 꺾고 연패를 탈출했다.
최근 주전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와 웨인 루니의 잇따른 부상으로 부진에 빠진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도 대니 웰백을 최전방으로 내세웠다. 전반전에도 맨유는 스완지를 상대로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또다시 승리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조성했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하고 2분 발렌시아가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가가와의 헤딩슛을 가볍게 골대로 밀어 넣으며 답답했던 골가뭄을 해소했다. 이어 후반 14분에는 웰백이 에브라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맨유는 이날 2골을 뽑아내며 3연패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선보이지는 못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근심을 더욱 깊게하고 있다.
맨유 2 : 안토니오 발렌시아(46), 대니 웰벡(58)
스완지 0
<8경기> 뉴캐슬(8위) 0 : 2 맨시티(2위) 세인트제임스파크
뉴캐슬 0
맨시티 2 : 에딘 제코(7), 알바로 네그레도(90+4)
<9경기> 스토크시티(12위) 3 : 5 리버풀(4위) 브리타니아스타디움
스터리지의 부상 복귀로 ‘SAS(수아레즈&스터리지)라인’이 부활한 리버풀이 스토크시티와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5대 3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의 선취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황당하게 들어갔다. 알리 시소코가 찬 중거리슈팅이 스토크시티의 수비수 쇼크로스의 몸에 맞아 굴절되며 골키퍼가 예상치도 못한 곳으로 들어간 것. 상대의 자살골로 앞서나간 리버풀은 전반 32분 수아레즈가 상대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넘어지면서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추가골을 터뜨려 2대 0으로 앞서갔다.
승부의 추가 리버풀로 기우는가 싶었지만 스토크시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리버풀에 몸담았던’ 피터 크라우치와 찰리 아담이 전반 39분과 45분에 각각 헤딩과 중거리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이다.
후반전에도 난타전 양상을 보였지만 승리는 리버풀에게 돌아갔다. 후반 5분 라힘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라드가 성공시키며 다시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후반 25분과 43분 ‘SAS라인’ 수아레즈와 스터리지가 나란히 한 골씩 기록하며 총 5골을 넣었다. 스토크시티도 후반 40분 월터스가 한 골을 뽑아내긴 했지만 따라잡기엔 무리가 있었다.
한편 루이스 수아레즈는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도 2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이어갔다. 수아레즈는 프리미어리그 16경기 22골로 압도적인 득점 선두에 섰다. (2위는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로 15경기 13골. 아구에로는 현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스토크시티 3 : 피터 크라우치(38), 찰리 애덤(44), 조나단 월터스(84)
리버풀 5 : 라이언 쇼크로스(OG·4), 루이스 수아레즈(31), 스티븐 제라드(50), 루이스 수아레즈(70), 다니엘 스터리지(86)
<10경기> 아스톤빌라(11위) 1 : 2 아스널(1위) 빌라파크
올리비에 지루가 복귀하면서 박주영에게는 또다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지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최근 2경기에서 결장한 지루는 복귀전에서 골까지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아스널의 선두 탈환을 견인한 선수는 잭 윌셔였다. 윌셔는 전반 34분 나초 몬레알의 낮은 크로스를 아크 정면에서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곧바로 1분 뒤에는 상대 공을 가로채 문전으로 침투하는 지루에게 정확히 연결해 지루의 추가골을 도왔다. 1골 1도움.
아스톤빌라 역시 후반 31분 벤테케의 다이빙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막판까지 아스날의 골문을 노렸지만 동점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한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 맨시티와 첼시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한편 박주영은 시즌 2번째로 교체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에 대기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아스톤빌라 1 : 크리스티안 벤테케 (76)
아스널 2 : 잭 윌셔(34), 올리비에 지루(35)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