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철수 의원실
[일요신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0일 오후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40여 분간 한·러 협력 증진, 소치 올림픽 준비 상황, 안 의원과 러시아 인연 등에 대해 여러 대화를 나눴다.
브노코프 대사는 “러시아 대사관은 물론이고 본국에서도 안 의원의 여러 활동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지난해 정상회담 차 방한 당시 푸틴 대통령도 저에게 안 의원에 대해 여러 가지를 질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은 “제가 의원 당선 이후 첫 외신 인터뷰가 이타르타스 통신과 인터뷰였다”면서 “기업을 할 때 러시아 IT기업과 협력도 하고 때론 경쟁관계에도 있었는데 러시아 과학자들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브노코프 대사와 안 의원은 시베리아 횡단 철도, 가스관 연결, 나진-하산 물류 협력 사업 등 한․러 간 진행 중인 경제협력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경제적 협력 강화가 양국 공통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특히 안 의원은 내달 7일 개막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면서 “2018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올림픽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 심화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브노코프 대사도 “소치와 평창이 연이어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된 것은 대단한 인연”이라고 화답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