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천제연계곡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앞으로 3∼4년 동안 62억원을 투자하는 등 모두 1백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01년부터 2년 동안 11억원을 들여 2단 폭포와 3단 폭포 사이 6백m 구간에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갖춘 데 이어 올해에도 12억원을 투자해 2단 폭포와 성천포 사이 5백m구간에 산책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부터 2단 폭포와 성천포 사이 개설된 산책로 맞은 편에도 같은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계곡 중간에 출렁다리를 개설하는 것을 비롯해 계곡을 따라 조명시설을 갖춰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한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시는 7일 지난해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철제 난간 4백30m를 걷어내고 목재 난간으로 바꾸는 보수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병남 관광진흥과장은 “도내 최대의 조명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