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지난 17일 공사를 시작해 7월31일 완공키로 하고 사업비 3억5천만원을 들여 가로 18.5m, 세로 10m, 옹벽 19m의 선가장 시설과 어업인 숙소·기계실 보강시설사업을 벌인다.
지난 1997년 11월까지 독도 해상 조업어민들이 이용하던 서도 선가장 시설은 해양수산부가 어업인 숙소를 건립하면서 선가장을 철거한 후 최근까지 원상복구를 하지 않아 독도주민 김성도씨(63)와 독도관련단체들로부터 원성을 사왔다.
이 때문에 긴급 해양대피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97년 완공한 독도 어업인 숙소(사업비 4억8천만원)는 선가장 시설이 없어 어선 접안이 불가능해 최근까지 숙소 이용객은 16회 1백28명에 불과해 독도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에게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돼 왔다.
한편 울릉군은 “오는 8월부터는 독도해상 조업 어민들의 소득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