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몇몇 언론은 김 실장이 순방길에 나서는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으나 정치권에선 여전히 취임 2주년을 맞아 박 대통령이 김 실장을 포함해 청와대 개편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김 실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청와대 내부의 파워 게임 때문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고 실세로 군림하던 김 실장이 견제를 당했다는 얘기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실장이 개인사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비우지 않고 일을 챙기고 있다. 더군다나 박 대통령 외유 중이었다. 이런 와중에 사의설이 돌아 당황스럽다”면서 “의도적으로 김 실장을 흔드려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되물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