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대검찰청이 발표하는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두 명 중에 한 명꼴로 1년을 넘기지 않고 다시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절도와 방화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재범률 수치다. 한번 피운 바람 맛을 잊지 못한다는 방증이다.
<일요신문>은 이 같은 불륜 공화국의 ‘민낯’을 보다 정확히 파악해보고자 여론조사기관을 통하지 않고 수도권 일대 200여 곳의 모텔을 직접 찾아 면담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개인의 은밀한 사생활을 쉽게 얘기해주는 모텔 종사자들은 많지 않았다. 200여 곳 가운데 50여개의 응답 샘플을 겨우 구할 수 있었다.
불륜커플의 접선지이다보니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게 이번 직접 방문조사의 의미라고 할 수 있겠다.
모텔 종사자들이 말하는 불륜커플 구별법, 황금 활동 시간, 특징 등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작성한 ‘2014 대한민국 불륜 보고서’를 27일 발매되는 <일요신문> 제1133호에서 공개한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