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선덜랜드(17위) 1 : 0 스토크시티(16위) 스타디움오브라이트
선덜랜드가 드디어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선덜랜드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새벽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서 17위로 올라섰다.
결승골은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애덤 존슨이 넣었다. 전반 16분 파비오 보리니의 중거리 슈팅이 베고비치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오자 골문 앞으로 쇄도한 애덤 존슨이 침착하게 공을 골대로 밀어 넣은 것. 애덤 존슨 시즌 6호골. 이중 5골이 최근 3경기에 나온 것이라 최근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증명한다.
스토크시티도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7분 미드필더 스티븐 은존지가 선덜랜드의 역습 단독 기회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한편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강등권 탈출을 도왔다.
선덜랜드 1 : 애덤 존슨(16)
스토크시티 0
<8경기> 토트넘(5위) 1 : 5 맨시티(1위) 화이트하트레인
지난 2013년 11월 23일 벌어진 EPL 12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시티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 6 악몽 같은 패배를 경험했다. 지난 30일 새벽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다시 한 번 맞붙은 토트넘과 맨시티는 이번에도 총 6골을 선보였다. 맨시티가 5대 1로 토트넘을 완파한 것.
맨시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다비드 실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앞세워 거칠게 밀어붙였다.
로리스 골키퍼의 선방과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으로 선취골을 뽑지 못하고 있던 맨시티의 선제골은 아구에로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4분 실바의 공간패스를 이어받은 아구에로가 골대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으로 집어넣은 것.
지난 16일 부상에서 복귀한 아구에로는 리그와 컵대회 포함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으며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후반전 반격을 노린 토트넘은 오히려 후반 4분 대니 로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에딘 제코에게 거친 태클을 해 페널티킥 허용과 함께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맨시티는 야야 투레의 페널티킥 골과 에딘 제코의 추가골을 터뜨리며 3대 0으로 앞서 나갔다.
토트넘도 포기하지 않고 후반 13분 카포우에가 코너킥을 이어받아 골대로 넣으며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32분과 43분 요베티치와 콤파니에게 한 골씩 더 허용하면서 5대 1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 팀 셔우드 감독의 리그 첫 패배.
한편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승점 53)는 전날 사우샘프턴과 무승부로 승점 1점만을 챙긴 아스날(승점 52)을 제치고 EPL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의 선두 복귀는 17일 만이다.
토트넘 1 : 에티엥 카포우에(58)
맨시티 5 : 세르히오 아구에로(14), 야야 투레(50), 에딘 제코(52), 스테판 요베티치(77), 빈센트 콤파니(88)
<9경기> 첼시(3위) 0 : 0 웨스트햄(18위) 스탬퍼드브릿지
첼시 0
맨유 0
<10경기> 아스톤빌라(10위) 4 : 3 웨스트브롬(15위) 빌라파크
아스톤빌라 4 : 안드레아스 베이만(9), 레안드로 바쿠나(24), 파비안 델프(36), 크리스티안 벤테케(63)
웨스트브롬 3 : 크리스 브런트(3), 파비안 델프(8‧OG), 유스프 물룸부(42)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