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가 구속됐다.
창원지검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노무현 전 대통령 조카 전 아무개 씨(49)를 구속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둘째 누나 아들인 전 씨는 지난 2010년 경남 김해에서 청소용역업체를 하던 신 아무개 씨(67)에게 야당 실세 정치인과 김해시 고위 간부를 잘 안다며 시 용역업체에 선정되도록 힘써주겠다고 말하고 2억 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용역업체 선전에서 탈락한 신 씨가 전 씨에게 준 2억 원 가운데 5000만 원을 되돌려받지 못했다며 고소했고 자취를 감춘 전 씨는 지명수배를 받다가 최근 경기도 모처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지검 측은 전 씨가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사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