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행동이 논란이 일자 '독감' 해명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윤진숙 장관은 1일 오전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유조선과 송유관 충돌사고로 기름이 유출된 여수 앞바다 현장을 찾았다.
윤 장관은 이날 피해 주민들 앞에서 손으로 코를 막으며 “처음에는 피해가 크지 않다고 보고받아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다”고 발언해 태도 논란이 일었다. 특히 윤 장관의 발언과 태도는 사고 발생 27시간 만에 현장을 찾아 한 것이어서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윤진숙 장관이 심한 독감에 걸려 코를 막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장관 측의 해명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장관이란 사람이 피해자들 앞에서 저런 태도를 보이나” “독감이 말이 되나” “사태 파악을 너무 늦게 하신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