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장비 전문기업인 SG HealthCare(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아랍헬스에서 초음파 의료 기기인 미들엔드급(중급)에 속하는 G10과 포터블(이동형) 초음파인 G3를 선보이며 중동 시장 확대를 시도했다. 전시회 참가 전부터 중동의 여러 업체에서 문의가 이어졌으며 실제로 전시회가 진행되는 동안 G10은 영상 품질 및 디자인에 대해, G3는 이동형 초음파로써 뛰어난 휴대성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특히 이란과 요르단,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G10의 사용자 특성에 맞는 기능과 간편한 조작감은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며 계약을 이끌어 냈다. 또한 주력 제품인 진단용 엑스레이 장비 역시 지속적인 상담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아랍 전시회를 통해 에스지헬스케어는 전 세계 40여 나라에 영업 네트워크를 넘어 이란과 요르단 등 중동 시장에서 거점 확보 및 수출교두보를 만들었다. 에스지헬스케어 김정수 사장은 “이번 아랍헬스에서는 자사 주력 제품인 진단용 엑스레이 장비를 넘어 초음파 제품의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KIMES(국제의료기기 전시회) 2014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