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평도 및 특정해역 등 서해 주요어장에서 꽃게잡이가 호황을 이루는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가 ‘태풍이 꽃게 대풍을 불러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올 들어 최근 이 해역에서의 꽃게 어획량은 2천6백여t으로 지난해 5월 말까지 인천을 통한 위판량인 1천1백66t의 2배를 웃돌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태풍이 서해를 관통하면서 바다 저층에 있던 풍부한 영양물질이 부유한 것이 올해 꽃게 대풍의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집중호우로 인해 다량의 담수가 바다로 유입돼 소형 갑각어류 등 먹이생물이 많아지는 등 꽃게 성장에 좋은 여건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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