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황 대표는 이날 “도산 선생께서는 대한민국이 통일된 후에야 자주도 있고 독립도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이러한 말을 한 적이 없다. 도산 선생은 남북이 분단되기 전인 1938년 3월 10일 생을 마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어안이 벙벙하다”며 “안창호 선생님이 대한민국의 ‘광복’도 아니고, ‘통일’에 대해 말씀하셨다는 것이 어디에 쓰여 있는지 알고 싶다. 대한민국의 건국과 분단, 한국전쟁이 일어나기도 훨씬 전인 1938년에 돌아가신 안창호 선생님이 ‘예언서’라도 남겼다는 말인지 궁금하다”고 몰아 세웠다.
그러면서 허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상습적 역사왜곡이 아니고 단순한 실수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