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사자바위(일월관암) 십자동굴과 함께 해금강을 대표하는 천년송은 사자바위 맞은편 10여m 높이의 흙 한줌 없는 바위에 위치해 해금강의 수호송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5월27일 (주)에코투어 여행사 대표인 김영춘씨(33·거제시 연초면)에 따르면 유람선을 자주 이용하면서 천년송을 꾸준히 관찰, 촬영한 결과 지난해 말부터 서서히 고사, 현재는 고사 직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지난해 8월5일 촬영한 사진에서는 천년송이 생생하다 11월12일 사진에서는 잎부터 고사하기 시작해 지난 27일에서는 잎이 떨어지고 줄기까지 고사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