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캡처
[일요신문] 태도논란에 휩싸인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결국 경질됐지만 태도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윤 장관이 지난 3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를 막고 있는 사진에 대해 해명하고 있는 캡처 사진이 게재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윤 장관은 사진에 대해 “제가 배려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기침이 자꾸 나오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냥 입을 막은 것이다. 냄새 때문이 입을 막았다는 것은 오해다”라고 밝혔다.
또한 윤 장관은 자신이 자꾸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제 얘길 해야지 언론사가 잘되나 보다. 인터넷에 윤진숙이란 이름이 뜨면 자주 보시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앞서 윤 장관은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을 찾아 코를 막고 “이렇게 심각한 상태인 줄은 몰랐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태도 논란이 일었다. 이후 윤 장관은 지난 5일 새누리당이 긴급소집한 당정협의에서 피해 보상 대책에 대해 “GS 칼텍스와 얘기하고 있고 1차 피해자는 GS 칼텍스이고 2차 피해자는 어민이다”라고 말해 여당 의원들로부터 질책을 받기도 했다.
윤 장관에 대해 여론은 물론 여야 내부에서까지 경질 목소리가 높아지자 결국 지난 6일 박 대통령은 윤 장관을 해임했다.
윤 장관이 경질됐지만 아직까지 네티즌들의 비난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끝까지 얄미운 것 같다” “윤 장관의 태도와 발언은 국민들에게 상처를 줬다” “경질되니 속이 시원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