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하면 마을주민 상습 폭행한 ‘주폭’ 결국 구속

[일요신문] 술에 취해 이웃 주민들에게 행패를 일삼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충북 옥천경찰서는 술에 취해 습관적으로 주민을 때리는 등 행패를 일삼은 A 씨(49)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3월 마을 주민 B 씨(여·62)에게 소주병을 집어던지고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폭행을 휘두르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4년간 술만 먹으로 이처럼 습관적으로 마을 주민들을 괴롭힌 것으로 밝혀졌다. A 씨의 행패를 견디다 못한 마을 주민들은 “A 씨 때문에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 하겠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A 씨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박정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