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 업소들에 따르면 경찰수사 소식 이후 업소를 찾는 손님들이 큰 폭으로 줄었으며 특히 공무원의 경우 오해소지가 있다며 발길을 돌리고 있다.
교동 먹자골목의 카페업주는 “수해복구 공사업체와는 관련없는 공무원이나 회사원들이 주로 찾는 업소인데도 며칠새 손님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했다.
특히 “공무원에 대한 수사진행 소문이 알려지면서 전혀 관계가 없는데도 오해를 살 수 있다며 꺼리고 있다”고 했다.
노학동 K업소 업주도 “복구공사에 참여하는 인부들의 주점 출입이 꾸준했으나 거의 찾지 않고 있다”며 “관광 비수기 경기침체와 맞물려 더욱 어렵다”고 했다.
속초시청 관계자는 “공사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친구들과 하는 술자리라도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이 있어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