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국 브랜드 평가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13 국가 브랜드 연례 보고서를 보면 한국 브랜드 가치는 7750억 달러(약 833조 5125억 원)이다. 이는 2012년보다 7% 올라간 수치다.
국가 브랜드 가치 평가는 투자·관광·생산품·인력 등 4가지 분야 투입량, 처리량, 산출량을 각각 33%씩 평가해 BSI(Brand Strength Index·브랜드력 지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브랜드 가치 1위 국가는 미국(17조 9900억 달러)이며, 중국(6조 1090억 달러)·독일(4조 20억 달러)·영국(2조 3540억 달러)·일본(2조 2630억 달러) 순으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영국에 4위를 내준 일본은 브랜드 가치가 11% 떨어졌다. 그 이유는 일본이 아직도 쓰나미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충격에서 회복 중이며, 첨단 기술 수출국인 한국과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브랜드 파이낸스는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